이마트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에 가공·생활용품의 구색을 강화해 고객이 전통시장에서 원스톱 쇼핑이 가능토록 해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노브랜드 상품이 가성비로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많아 평소 전통시장을 찾지 않는 젊은 고객도 전통시장을 찾게 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이마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가 대립관계가 아닌 공생·공존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역발상적 시각에서 출발했다. 전통시장 상생을 위해 더욱 진화된 모델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스페인의 산타마리아 성공사례를 도입했다. 산타마리아 시장은 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업형 대형마트인 메르까도나와 손잡고 전통시장 내 대형마트가 입점하는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
현재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서울 중곡제일시장, 당진어시장 등 12개 매장이 오픈 중이며 수십 곳의 전통시장 입점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