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대장동 변호사 5인방’인 김기표·김동아·양부남·이건태 당선인도 대책단에 합류했다.
검찰은 전날 출정 기록 등을 공개하며 이 전 부지사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한 데 이어 이날은 영상녹화실·창고 사진 등을 공개했다.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이 “음주가 이뤄진 영상녹화실 안의 상황에 대해 교도관들이 정확히 파악할 수 없었다”고 주장한 데 대한 반박 차원이다. 변호인의 주장과 달리 내부가 보이는 ‘통창’ 구조였다. 이 전 지사로부터 술판 회유 당사자로 지목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도 부인했다. 그는 이날 수원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앞서 “전혀 그런 적 없다. 상식적이지 않다”고 했다. 검사실 음주가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냐는 취재진의 반복된 질문엔 “기억이 안 나는 게 아니고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 전 부지사는 지난 4일 피고인 신문에서 “검찰에 허위 진술을 강요받고 심지어 검찰청사 안에서 조사를 받다 김 전 회장과 종이컵에 소주를 부어 마셨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