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우수 협력사의 검증된 식품만 모은 ‘신선직송관’ 오픈
당일 어획 활어 등 카테고리별로 분류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알록달록한 ‘전국 지도’다. 원하는 지역을 클릭하면 해당 지역의 ‘양곡’, ‘축산’, ‘수산·건해산’, ‘올가닉’ 특산품 및 우수 생산자 상품을 둘러볼 수 있다. 품목뿐만 아니라 산지까지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셈이다.
스크롤을 조금 아래로 내려보면 친근한 인상의 출연자들이 등장하는 영상 콘텐트를 만나게 된다. 이 영상은 신선직송관 론칭과 함께 선보인 ‘신선직송’이라는 제목의 콘텐트로, 출연자들은 다름 아닌 신선직송관에 입점한 유명 농수축산물 생산자들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생산자들이 직접 영상에 출연해 산지와 상품에 대한 이야기를 생생히 전하는 등의 형식으로 구성했다.
신선도 떨어지면 100% 환불 ‘품질보장제도’ 도입
이는 SSG닷컴이 신선직송관 오픈과 함께 도입한 ‘품질보장제도’ 덕분이다. 품질보장제도는 SSG닷컴이나 이마트에서 운영하는 시간대 지정 당일 ‘쓱배송’, ‘새벽배송’ 상품을 대상으로 제공하던 품질 보증 서비스 ‘신선보장제도’를 확대한 것이다. 산지에서 직접 택배로 발송하는 상품에도 이러한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입점 협력사 상품의 퀄리티와 신선도에 대한 자신감의 표명이라고 SSG닷컴 측은 전했다. 실제로 신선직송관 상품을 환불하는 고객 비중은 전체의 0.06%에 불과하다.
SSG닷컴은 엄격한 품질 기준과 꼼꼼한 심사 과정을 통과한 우수 업체만 신선직송관에 입점시키고 있다. 먼저 연중 내내 높은 품질을 유지하며 제철 시즌과 상품 성수기에 원활히 대응할 수 있는 곳을 1차로 선정한다. 이후 기존의 상품 운용 히스토리를 참고해 이슈 사항과 고객 반응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타 업체와 차별화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까지 협력사와 함께 논의해 최종 입점을 결정한다.
산지·생산자 브랜드화로 ‘윈윈’ 모델 구축
입점 업체는 신선직송관 입점을 통해 산지·생산자를 브랜드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신선식품관 내의 다양한 테마와 영상 콘텐트, 프로모션을 함께 활용하면 브랜드 효과가 배가될 전망이며, SSG닷컴은 숨겨진 우수 협력사를 발굴하는 데에도 힘을 쏟아 이른바 ‘인큐베이터’로서의 역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SSG닷컴은 차별화 상품 구색을 확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시간대 지정 쓱배송을 통해 선보이는 직매입 상품과 이마트 PP센터 상품에 전국 각지 우수 협력업체에서 산지 직배송하는 신선직송관 상품을 더해 상품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계산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온라인 장보기가 일상이 된 시대에도 ‘믿고 먹을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전국 팔도의 우수 생산자 상품에 품질보장제도 등 특화 서비스를 더해 온라인 장보기 대표 플랫폼으로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