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아모레’는 한국 여성의 피부 이미지를 바탕으로 피부 임상 전문가의 평가를 딥러닝해 만든 AI 기반 진단 시스템이다. 주름·색소침착·모공·적색반점 등 주요 피부 고민을 사진만으로 바로 진단할 수 있다. ‘닥터 아모레’를 활용한 분석 결과는 피부 임상 전문가들의 육안 평가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며, 정밀한 피부 진단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아모레퍼시픽 R&I 센터는 ‘닥터 아모레’를 활용한 연구를 통해 한국 여성의 피부 노화 관련 경향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10~60대 한국 여성 120명의 얼굴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노화에 따라 피부 특징이 가장 크게 변하는 시기는 20대에서 30대 사이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피부 주름과 색소침착이 20대에서 30대 사이에 큰 변화를 겪는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피부 모공의 경우 10대에서 20대 사이에 많이 증가하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장 서병휘 CTO는 “인공지능 기반 피부 이미지 진단 시스템은 피부 특성을 정량적·시각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 노화 등 피부 연구 분야에 새롭고 유용한 접근 방식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