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30대 여성도 51.5%에서 31.8%로 19.7%포인트 줄었다. 20대 남성과 30대 남성 역시 각각 70% 안팎에서 41.9%, 48.7%로 줄었다. 이들은 결혼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 ‘결혼 자금 부족’을 가장 많이 꼽았다. 20대에서 32.7%, 30대에서 33.7%를 기록했다.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는 응답은 20대에서 19.3%, 30대에서 14.2%로 뒤를 이었다.
또 청년층 10명 중 6명은 부모와 함께 사는 ‘캥거루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9∼34세 청년 가구 유형 중 부모와 동거하는 미혼 청년 가구가 59.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청년 독거 가구(25.4%), 청년 부부 가구(8.1%), 청년과 자녀 가구(6.8%) 순이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의 부모 동거 가구(미혼) 비율이 32.8%로 광역시(12.1%), 광역도(14.8%)보다 높았다. 주거 형태별로는 청년 독거 가구의 40∼50%가 연립 다세대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고, 반지하·지하·옥상 거주 비율은 수도권 거주 청년 독거 가구에서 가장 높았다.
20대 이하 가구의 평균 소득은 2018년 3363만원에서 2021년 3114만원으로 7.4% 줄었다. 같은 기간 전 연령층 중 20대 이하 가구만 감소했다. 30대 가구는 11.5%, 40대는 10.8%, 50대는 10.6%, 60대 이상은 22.5% 늘었다. 부채 보유 비율도 20대 이하 가구가 2018년 50.8%에서 2022년 60.4%로 9.6%포인트 상승해 전체 가구의 경우 64.1%에서 63.3%로 감소한 것과 대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