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KB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양종희 내정

중앙일보

입력 2023.09.09 00:53

SNS로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양종희

국내 최대금융그룹인 KB금융지주는 8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양종희(사진) 부회장을 차기 회장에 내정했다. 2014년 11월부터 KB그룹을 이끈 윤종규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을 9년 만의 세대교체다. ‘전략 및 재무통’으로 꼽히는 양 부회장은 은행부터 보험에 이르기까지 KB금융그룹의 핵심 사업에 두루 능통한 전문 금융인이다. 2015년 LIG손해보험 인수를 주도하고, KB손해보험 대표이사를 3연임 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KB금융의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는 역할을 했다. 회추위는 “KB손해보험 사장 및 KB금융지주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보여준 성과와 경영능력은 그룹의 리더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양 부회장은 이사회 추천과 주주총회 등을 거쳐 오는 11월 20일 정식으로 회장 자리에 오른다. 앞으로 3년간 KB금융그룹을 이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