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면서 빼는 다이어트가 유행이다. 살을 빼겠다고 무조건 굶는 시대는 지났다. 최근의 다이어트 트렌드는 요요 없는 건강한 다이어트다. 평소 식단을 유지하면서 식사 전후로 다이어트 보조제를 병용해 식욕을 억제하고 체지방 감소 효과를 얻는다. 자신의 기초대사량만큼 먹으면서 살을 빼는 전략적 다이어트다. 제대로 된 다이어트 효과를 얻으려면 체지방 감소 등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의 특징과 기능성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좋다.
모로오렌지 추출 분말 ‘모로실’
‘마법의 가루’ 시서스 추출물 눈길
요요 없는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상황에 맞는 체지방 감량 유도가 필요하다. 체내 지방 축적을 막고, 탄수화물의 지방 합성을 억제하고, 배변 활동을 돕는 다이어트 설계에 주목하는 배경이다. 식이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체지방 감소 등 기능성 원료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지방의 소화·흡수를 억제하고 분해를 촉진한다. 그렇다고 같은 기능성을 가진 건강기능식품 여러 종류를 한번에 먹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많이 먹는다고 기능성이 커지는 것은 아니다. 제품에 표시된 일일 섭취량을 확인한 후 용량에 맞게 섭취해야 한다. 시서스, 녹차 추출물, 가르시니아캄보지아, 마테 등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체지방 감소 효과를 인정한 다양한 기능성 원료 중 자신에게 맞는 것부터 찾아야 한다.
포만감 높이고 지방 흡수 막아
다이어트 마법의 가루로 불린 시서스 추출물은 췌장에서 분비하는 지방 소화 효소인 리파아제의 활성을 억제해 지방의 체내 흡수를 막고 포만감을 높여 체지방 감소를 유도한다. 특히 지방을 태우고 지방세포의 크기를 줄이는 아디포넥틴의 양이 늘었다. 국제학술지 ‘보완대체의학저널’(2018)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과체중·비만 성인 55명 중 시서스 추출물을 매일 300㎎씩 먹은 30명은 8주 뒤 몸무게가 7.4㎏, 체지방은 7.9% 빠졌다.
가르시니아캄보지아(HCA)도 주목할 만하다. 이 성분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전환되는 것을 막아준다. 라면·빵·과자와 같이 탄수화물 섭취가 많고 밥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에게 도움이 되는 성분이다. 다만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세로토닌 농도가 과도하게 높아질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하고 섭취해야 한다.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간 손상의 위험성이 있다. 식약처에서 제시하는 하루 HCA 섭취량은 750~2800㎎이다.
식이조절·운동 병행해야 효과
다이어트 보조제는 말 그대로 돕는 역할을 할 뿐이다. 식이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효과를 얻기 힘들다. 또 체지방 감소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을 한꺼번에 여러 종류를 섭취하면 이상 사례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다양한 제품 중 ▶기능성 인정 여부 ▶섭취량 등 섭취 방법 ▶구매 시 주의사항 등을 제대로 알아두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