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호주 시드니서 수출 상담회 진행
바이어 150명 참가 푸드 등 높은 관심
K-브랜드 성장 돕는 상생 활동 강화
롯데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호주 시드니에서 중소기업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수출 상담회를 진행했다. 지난 2018년 국내 유통사 중 최초로 호주에서 수출 상담회를 진행한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50개 사가 참여해 수출 상담 521건, 총 5530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거두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 이번에는 수출 상담 국가를 오세아니아 전 지역으로, 참여사 규모도 2배 확대했다.
현지 행사는 수출 상담회, 샘플 쇼케이스, 상품판촉전, 한류 문화공연으로 진행됐다. 중소기업 100개 사가 참가한 수출 상담회는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지역 바이어 150여 명이 참가해 K-소비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K-푸드 열풍으로 김 스낵·된장찌개·고추장 등 식품이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세럼·크림 등 뷰티 상품 부스에도 한국식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으로 바이어들의 상담 문의가 이어졌다.
중소기업유통센터 ‘브랜드K’ 혁신 상품을 비롯해 뷰티·식품·생활용품 등 국내 중소기업 110개 상품을 전시하는 샘플 쇼케이스 전시장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판촉전과 한류 문화공연도 진행했다. K-팝 커버댄스, K-푸드 쿠킹쇼, 한국무용 등 다채롭게 준비된 한류 문화공연을 구경하려는 관람객과 상품판촉전 부스에서 K-소비재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중소기업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롯데홈쇼핑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전담조직을 통해 수출 유망 지역선정 및 수출 상담회 개최, 환율 리스크 대응, 법률·물류 상담 등 해외시장 안착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로 호평을 받고 있다. 홈쇼핑의 업(業)을 살린 우수한 상품 소싱 능력으로 선별한 상품들도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대만, 인도네시아, 독일, 두바이 등 10여 개 국가에서 총 16회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된 중소기업을 위해 그룹 차원의 사업으로 확대해 코로나19 이전 대비 참여 업체 수가 30% 이상 늘었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1000여 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해 누적 수출 상담 금액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행사도 큰 주목을 받았다. 한류 영향으로 K-컬처 소비가 활발한 미국 뉴욕에서 ‘한미 스타트업 써밋’ ‘한류 공연’ 등과 연계해 개최됐다. 해외 소비자 관심도가 높은 식품, 뷰티 관련 국내 우수 중소기업 120개사, 미국 등 글로벌 바이어 320여 명이 온·오프라인 상담회에 참여했다. 현지의 높은 관심으로 사전 등록된 인원보다 2배 이상 많은 바이어가 참여했다. 그 결과 누적 상담 건수 500건 이상, 상담 금액 약 5100만 달러 등 큰 성과를 기록했다. 이 밖에 조성아 원장의 K-메이크업쇼, 최현석 쉐프의 K-쿠킹쇼와 같은 현장 이벤트가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활동을 확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