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 ‘200억대 사기 대출 혐의’ 현역 국회의원 아들 구속영장 청구

중앙일보

입력 2023.05.1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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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연합뉴스

 
한의원·한방병원 프랜차이즈 200억원대 사기 대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회사 대표이사 A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조광한 부장검사)는 전날 A씨와 등기이사 B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는 전국 42곳의 가맹 한의원과 한방병원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업체의 대표이사로 야당 국회의원의 아들이다.  
 
그는 개업을 준비하는 한의사들에게 10억원의 허위의 잔액증명서를 만들어준 뒤 신용보증기금(신보)를 통해 대출을 받아 자신의 프랜차이즈 업체를 개원할 수 있도록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프랜차이즈 업체 42곳 중 절반 가까이가 사기 대출을 받은 것으로 보고, 200억원대의 사기 대출이 이뤄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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