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12일 화재가 발생해 일부 관람객이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2분쯤 에버랜드 광장 내 나무조형물(매직트리)에서 불이 발생했다는 다수의 신고가 접수됐다.
불이 처음 시작된 곳은 에버랜드 광장에 설치된 높이 13m의 매직트리로,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해당 나무 조형물 측면에서부터 불길이 시작돼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구쳤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는 지휘차 등 14대와 인력 44명을 동원해 23분만인 오전 11시 35분쯤 불을 모두 껐다.
화재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으나 일부 관람객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화재 발생 즉시 소방당국에 신고하고, 주변 고객 가드라인 설치 및 에버랜드 자체 소방대가 진화를 시적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