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296시간 만의 기적…붕괴 현장서 어린이 포함 3명 구조

중앙일보

입력 2023.02.18 19:20

수정 2023.02.1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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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안타키아 강진 현장. AP=연합뉴스

 
강진 발생 13일째인 18일(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에서 기적 같은 구조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현지 아나돌루 통신은 하타이주 도시 안타키아의 건물 붕괴 현장에서 어린이 1명, 남성과 여성 각각 1명, 총 3명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강진 발생 296시간 만에 구조된 이들 3명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지 NTV 방송은 이들 3명 중 1명이 병원에 도착한 직후 사망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 구조대는 전날 안타키아에서 14살 소년을 포함한 생존자 3명을 잔해 속에서 구해냈다.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은 지금까지 튀르키예에서만 3만96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내는 등 21세기 들어 6번째로 많은 인명피해를 낸 자연재해로 꼽힌다.
 
시리아 측 사상자 집계를 포함하면 양국 전체 사망자 수는 확인된 것만 4만5000여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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