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17일 경북 칠곡군 가산면에 있는 다부동전적기념관을 방문해 고 백선엽 장군 추모식에 참석했다.
이날 안 후보는 “박정희 대통령께서 1948년 남로당 조직책으로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가석방된 이후 6·25 때 참전해 한국 위해 싸웠고, 분명한 반공의식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저 역시 민주당에서 그 정체를 정확하게 알게 됐고, 어떤 약점을 갖고 있는지 어떤 점을 조심해야 되는 지 알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을 통해)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때 정권교체 발판을 만들고, 윤석열 대통령과 후보 단일화해서 정권교체를 이뤘다는 점에서 (박정희 대통령과) 유사점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안 후보를 향해 “즉각 중단하고 공개 사과할 것을 요구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황교안 후보가 먼저 의혹을 제기했다는 안 후보측 주장에 대해 “다른 사람이 나쁜 짓을 하면 나도 해야 된다고 하는 사고방식이라면 당 대표가 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