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2월 10일 전대 컷오프…결선투표 시 3월 9일 양자토론

중앙일보

입력 2023.01.1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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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유흥수 선관위원장과 김석기 부위원장 및 위원들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회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3·8 전당대회의 예비경선(컷오프)를 다음달 10일 치르기로 잠정 결정했다. 본경선의 경우 50% 이상 득표한 후보가 없을 시 결선투표는 3월 10∼11일 온라인투표시스템(K-Voting)과 ARS(자동응답시스템)을 통해 치른다. 
 
장동혁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대변인은 17일 선관위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2월 10일께까지 컷오프를 마친 뒤 2월 13일께부터 합동연설회와 방송토론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월 10일 과반득표자가 없을 경우 3월 11일께 결선투표를 마친 뒤 3월 12일 최종 결과를 발표하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선투표 전 3월 9일에는 1·2위 후보간 양자 토론회를 한 차례 연다.
 
컷오프 규모와 방식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열리는 선관위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합동연설회는 제주 지역부터 시작해 수도권까지 올라오는 방식으로 7차례 정도 진행할 계획이고, 당대표 방송토론회는 총 4회, 최고위원과 청년최고위원 방송토론회는 각 1회씩 열 예정이라고 장 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회의에선 전과 기록이 있는 경우 컷오프 방안도 논의됐다. 


장 대변인은 "후보 본인이 기술·제출한 전과 기록을 기준으로 하며, 만약 후보가 제출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혀지면 제재하는 것에 대해 좀 더 논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적어도 공직후보자에 부합하는 정도의 기준을 갖춰야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에서 전과자 컷오프에 대한 이견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선관위는 내달 2∼3일 후보등록을 마친 뒤 5일 회의에서 공직후보자 자격 기준을 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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