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대변인은 17일 선관위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2월 10일께까지 컷오프를 마친 뒤 2월 13일께부터 합동연설회와 방송토론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월 10일 과반득표자가 없을 경우 3월 11일께 결선투표를 마친 뒤 3월 12일 최종 결과를 발표하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선투표 전 3월 9일에는 1·2위 후보간 양자 토론회를 한 차례 연다.
컷오프 규모와 방식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열리는 선관위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합동연설회는 제주 지역부터 시작해 수도권까지 올라오는 방식으로 7차례 정도 진행할 계획이고, 당대표 방송토론회는 총 4회, 최고위원과 청년최고위원 방송토론회는 각 1회씩 열 예정이라고 장 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회의에선 전과 기록이 있는 경우 컷오프 방안도 논의됐다.
장 대변인은 "후보 본인이 기술·제출한 전과 기록을 기준으로 하며, 만약 후보가 제출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혀지면 제재하는 것에 대해 좀 더 논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적어도 공직후보자에 부합하는 정도의 기준을 갖춰야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에서 전과자 컷오프에 대한 이견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선관위는 내달 2∼3일 후보등록을 마친 뒤 5일 회의에서 공직후보자 자격 기준을 심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