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축구 전문 매체 ‘풋볼365’는 8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몸값이 치솟은 스타 11명을 선정했다.
풋볼365는 ‘4-3-3’ 전형에 맞춘 베스트 11 형태로 선수를 선정해 공개했다. 조규성는 최전방 공격수로 뽑혔다.
매체는 “조규성이 3분 동안 넣은 2골은 한국에 승리를 가져다주지 못했지만, 조규성의 인생은 바꿀 수 있다”면서 “조규성은 마스크를 쓴 손흥민(토트넘)으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훔쳐 갔다”고 평가했다.
이어 “K리그 전북의 스트라이커인 조규성은 ‘한류우드’ 스타일의 외모까지 전 세계 팬들에게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적료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조규성의 추정 이적료는 140만 유로(약 19억 4000만원)이지만, 이제는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미국 ESPN, 후스코어드닷컴, 소파스코어 등 여러 매체도 조규성을 이번 대회 각종 ‘베스트 11’ 콘텐츠에 포함했다.
이후 조규성은 가나와 2차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실력까지 입증했다. 조별리그 2차전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다.
월드컵 전 2~3만 명 밖에 안 된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한 달도 안 되어 현재 271만명에 달한다.
조규성도 유럽 진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유럽, 남미 선수들과 직접 부딪히면서 유럽 무대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 특정 리그에 상관없이 어디든 가야겠다는 마음”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