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가주석, 尹정부 출범 이후 첫 국빈 방문…4~6일 방한

중앙일보

입력 2022.12.01 11:17

수정 2022.12.0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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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 10월 18일 오전 (현지시간)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국가주석을 예방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국빈으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이 오는 4∼6일 방한한다.  

 
대통령실은 “푹 주석은 우리 정부 출범 후 첫 국빈으로서 올해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오는 4~6일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방한 일정은 윤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오는 5일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소인수환담, 정상회담, 국빈만찬 등 공식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푹 주석과의 회담을 통해 정치·안보, 경제(교역·투자, 금융, 인프라, 공급망), 개발, 교육·인적교류, 주요 지역 및 국제 현안 관련 등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베트남은 우리의 독자적인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의 핵심 협력국”이라며 이번 국빈 방한이 “양국 관계를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고, 아세안과의 협력도 더욱 강화할 중요한 계기”라고 강조했다.
 
푹 주석은 지난 2016년 베트남 총리에 취임해 지난해 4월 권력 서열 2위인 주석으로 선출됐다. 현재 서열 1위는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이다. 앞서 푹 주석은 지난 3월 23일 유선을 통해 윤 대통령의 당선 축하를 전한 바 있다.  
 
국빈방문(State Visit)은 방한 형식 중 최상급 예우로 기본적으로 의장대 사열을 비롯한 공식 환영식, 공연이 포함된 대통령 만찬, 도착·출발 시 고위급 환영·환송, 예포 발사, 각종 문화행사 등이 수반된다. 최근에는 2017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국빈방문으로 방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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