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사내에 창의적 조직문화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를 2012년 12월 도입했다. 2015년부터는 우수 사내벤처 과제가 스타트업으로 분사할 수 있도록 스핀오프 제도를 실행하고 있다.
이어 2018년에는 국내 스타트업 활성화와 창업 지원을 위해 C랩을 외부에 개방한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하는 프로그램과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C랩 통해 466개 사내벤처·스타트업 육성
삼성전자는 C랩을 통해 2018년부터 현재까지 총 466개(사내 202개, 외부 264개)의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이르면 연내에 누적 500개(사내 200개, 외부 300개) 육성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244개 스타트업은 총 4300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까지 2811개사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삼성전자는 ▶제조현장 혁신 ▶공장운영 시스템 구축 ▶제조 자동화 등의 분야에서 200여 명의 사내 전문가를 선발해 기업별 상황에 맞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생산성 향상과 현장 혁신 지원뿐 아니라 국내외 판로 개척, 전문 인력 양성 교육, 애로기술 해결 지원 등을 통해 자생력 확보를 돕는다. 지원 완료 후에도 ‘스마트365센터’ 운영을 통한 사후관리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811개사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올해 지원받을 업체를 포함하면 3000개사가 넘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방역 물품 부족 현상이 빚어졌을 때에는 마스크, PCR 진단키트, LDS 주사기, 자가진단키트 등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리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기여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은 전국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9월에 발표한 ‘대·중소 상생형(삼성)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 정책 효과 분석에 따르면, 도입 기업이 미도입 기업에 비해 ▶매출액 23.7% ▶고용 26.0% ▶R&D 투자 36.8%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