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안전시스템점검회의에서 30분 간 경찰을 질타하는 영상을 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은) ‘엄연히 책임이라고 하는 것은 (책임) 있는 사람에게 딱딱 물어야 하는 거지, 막연하게 뭐 다 책임져라, 그건 현대사회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며 “대통령의 말씀은 검사의 언어, 검사의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용산경찰서장, 용산소방서장, 용산구청장 등 ‘용산’ 공직자들이 줄줄이 입건됐다”며 “‘용산’에만 책임을 묻는다면 대한민국은 왜 존재하느냐. 국가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지 다시 묻게 된다”고 말했다.
또 “현장에 나가 있지 않았나. 112 신고가 안 들어와도 조치를 해야 했던 것 아닌가. 제도가 미비해서 대응을 못 했다는 말이 나올 수 있느냐"고 추궁하며 “이태원 참사가 제도가 미비해서 생긴 건가. 저는 납득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