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성폭행 뒤 "네 아빠 대신 맞아라"...야구방망이 휘두른男

중앙일보

입력 2022.10.12 13:01

수정 2022.10.1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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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교제하던 여성의 아버지로부터 꾸중을 듣자 앙심을 품고 이 여성을 성폭행한 뒤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12일 홍성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A(23)씨는 지난 10일 11시20분쯤 충남 예산의 한 모텔에서 피해자 B(19)씨를 성폭행한 뒤 야구방망이로 수차례 팔과 등을 폭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 아버지와 전화통화에서 “데이트비용을 왜 딸만 쓰느냐”는 말을 들은 뒤 화를 참지 못하고 B씨를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뒤 야구방망이로 때린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모텔에서 B씨에게 “네 아버지를 가만두지 않을 거다. 아니면 대신 네가 맞을래”라고 물었고, B씨가 “내가 맞겠다”고 말해 폭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대전지방법원 홍성지원은 12일 중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벌여 구속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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