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아닌 뒤로 날아간 현무-2…합참의장 "제어장치 결함 추정"

중앙일보

입력 2022.10.06 17:41

수정 2022.10.0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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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6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합동참모본부 등의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은 6일 현무-2C 지대지미사일 낙탄 사고의 원인에 대해 "초기 평가는 특정 장치 결함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용산 청사에서 열린 합동참모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낙탄의 원인이 무엇이냐'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무기 제작상 일부 결함으로 추정한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그는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더 구체적으로 "ADD(국방과학연구소)가 제어 계통 장치 결함으로 초기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발사 전 점검 절차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의장은 현무-2C 전수조사 계획에 대해서 "ADD와 육군본부가 보유 탄도를 종합적으로 전수 검사하고 (업체의) 제작 관리 과정까지 차제에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군이 지난 4일 심야에 한미 연합대응사격 중 발사한 현무-2C 미사일이 발사 직후 비정상 비행 후 추락한 바 있다.
 
현무-2C는 올해 북한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3차례 대응 사격에 동원됐는데 앞서 2번은 문제없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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