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CSO(이하 김)=프로토콜 시장에서 레이어 제로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시장에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레이어 제로 기술이 지금도 아직 진화 중이다. 지금까지 레이어 제로가 당면했던 어려움이 뭐가 있었나.
브라이언 대표(이하 브)=사실 이더리움 포크 같은 경우는 방향의 차이만 있는 거고 장기적으로 보면 사라질 거로 생각한다. 레이어1 위에는 레이어2가 있는데 이런 트레이드 오프가 있기 때문에 각각 다양한 사용 사례가 있다. 중요한 건 이들 간 커뮤니케이션. 각각의 장점을 모아야 한다. 예를 들어 20년 전에 웹 애플리케이션 만들고 코드를 짰는데 지금은 마이크로 서비스가 많다. 블록체인도 이렇게 변화할 것이다. 잘 연결되면 트레이드 오프를 잘 활용할 수 있다. 모든 걸 이더리움에 저장하는 게 아니라 다른 곳에 저장할 수 있고 솔라나에서 컴퓨테이션을 돌려서 롤백해서 볼 수 있다. 서로 연결되면 많은 가능성 있다.
김=인터넷 초기처럼 미래에는 인터 체인 기술 덕택에 서로 연결될 것 같다. 지금 대표로 맡은 회사의 전략은.
브=레이어 제로의 비전은 가장 원초적인 메시징 레이어를 만들어서 그걸 가지고 엔드 유저가 소비자 경험을 개선할 수 있고 모든 모호함을 없애는 것이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레볼루트나 페이팔처럼 대중적인 소비자 핀테크 앱처럼 95%의 국민이 사용하는 걸 만드는 게 목표다. 가스비나 이런 걸 걱정하지 않고 이런 기본적인 기틀, 보안성이 담보된다는 것이다. 그래야 리스크 감소가 가능하다.
김=레이어 제로 랩스의 접근법이 베이직 커뮤니케이션 레벨에서 어떤 이점이 있나.
브=처음 빌드할 때 최우선 순위는 보안이다. 시스템적인 리스크가 많은 것을 구축할 때에는 3개월이 걸리든 1년이 걸리든 해킹이 될 거다. 그러면 얼마나 구축이 됐든 무너지기 때문에 안전한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 다음은 개발자에게 많은 옵션을 부여하는 것이다. 개발자들이 본인의 보안에 대해서는 결정권이나 재량이 있어야 하고 본인이 최대한 유저의 모호함으로 인한 고통을 덜어줘야한다. 어떤 걸 하든지 간에 모든 것이 하나의 트랜잭션으로 압축이 되면 유저는 하나의 소스만 있으면 된다.
김=블록체인 서비스 대중화를 위해 가스비를 낮추는 방법을 생각해봐야 한다. 인터체인 기술이 어떻게 가스비 이슈를 해결하고 낮출 수 있나.
브=폴리곤, 솔라나에서 트랜잭션 할 때 수수료 내는 건 피할 수 없다. 블록 스페이스 같은 경우에는 돈이 든다. 이더리움이 솔라나보다 비싸긴 하지만 수수료 내야 한다. 레이어 제로에서는 사용자 입장에서 솔라나에 자산이 있는데 이더리움에서 뭘 사고 싶은 상황에서 솔하고 이더월릿을 두개 다 가질 필요 없고 가스비 둘 다 낼 필요가 없다. 추상화시켜 솔만 가지고도 다른 체인과 인터커넥션 가능하다.
김=디파이에서는 지금까지 인터체인이 잘 발전한 것 같은데 다른 분야에서도 필요할 것 같다.
브=핵심은 모든 체인을 연결해주는 메시징 레이어라는 것이다. 이 잠재력이 엄청났다. 처음에는 디파이에 중점을 뒀다. 하지만 지금 관심을 가져주는 곳 중 50%가 게임, NFT 분야다. 물론 금융 분야 등도 있지만 결국 금융도 이 시스템에 영향을 받고 블록체인 관련이 있으면 다 영향을 받는다.
김=레이어0에서 1억3500만 달러를 확보했다고 들었다.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브=목표는 누구도 레이어0에 대해 들어보지도 못하고 생각해보지도 않게 하고 싶다. 지금 인터넷 기반 기술 등은 생각 안 하고 있다. 공학도는 생각하겠지만, 기술 기반 측면의 아래쪽에서는 인터넷은 잘 구동되고 있다. 백그라운드에서는 유비커터스하지만 보이지 않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