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파손 신문서 봤다"던 한덕수 "착각해 답변, 보고 받았다"

중앙일보

입력 2022.09.22 15:25

수정 2022.09.22 18:46

SNS로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대통령 전용 헬기 파손 사실을 신문에서 봤다고 발언한 이른바 '신문 총리' 논란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전날 헬기 파손 질의 시 제가 신문에서 본 바 있다고 답변한 것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 ·문화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한 총리는 "대정부질문 답변 준비 과정에서 관련 내용을 보고받았는데 언론에서 본 것으로 잘못 생각해서 답변드렸다"며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전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대정부질문에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월 중순 대통령 헬기가 (대통령실 청사에) 내리다가 나무에 부딪혀 꼬리 날개가 손상된 것을 알고 있느냐"고 질의하자 "신문에서 봤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신문에서 어떻게 보냐. 이건 장관한테 보고를 받아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 기사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