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 아픔’ 박시은 “아이 다시 와주길…포기하지 않을 것”

중앙일보

입력 2022.08.2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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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은, 진태현 부부. 박시은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유산의 아픔을 겪은 박시은이 심경을 밝혔다.  
 
박시은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늘 사진을 올리며 “회복으로 한 걸음 나아가며 저 또한 다시 시작해야 하기에 마음을 추슬러 보려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난 열흘은 꿈만 같았다”며 “혼자 모든 일을 챙겨가며 여러분께도 직접 알려야 했기에 눈물 흘리며 글을 쓰는 남편을 보며 또 제가 안 보이면 걱정하며 놀라는 남편을 보며 정작 위로받아야 하는 사람이 날 위로하고 챙기느라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는 모습에 더 눈물이 났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제는 저 또한 남편을 위로해주며 함께 회복해 가려 한다”며 “저희 부부는 포기하지 않기로 했다. 태은(태명)이가 다시 와줄 거라는 희망을 품고 몸부터 회복하고 마음은 천천히 회복해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9개월 참 감사한 시간이었고 그 시간 함께해준 태은이에게 너무 고마웠고 이제 더 좋은 곳으로 가서 행복할 거로 생각한다”며 “많은 분의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들을 보며 저희 부부에겐 정말 큰 위로와 힘이 되었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박시은은 지난 2015년 배우 진태현과 5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이후 결혼 4년 만에 보육원에서 만난 대학생 딸을 입양했다. 이들은 두 차례 유산의 아픔을 겪은 뒤 지난 2월 둘째를 임신했으나, 출산 20일을 앞두고 유산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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