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민폐, 이건 선 넘었네" 분기탱천한 커뮤니티 사진 한 장

중앙일보

입력 2022.08.04 22:47

수정 2022.08.0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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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놀이터에 텐트를 널어 건조하는 모습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보배드림 캡처

아파트 놀이터에 텐트를 널어 건조하는 모습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누리꾼 A씨는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캠핑 민폐들 이건 선 넘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놀이터 그네와 울타리에 텐트를 전부 펼쳐 묶어 널어놓은 모습이 담겼다. 이 텐트는 놀이터 공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그네 뒤쪽에 설치된 미끄럼틀 위에도 또 다른 텐트가 펼쳐져 있다. 이 모습에 A씨는 “자기 텐트 말린다고 놀이터에다가 걸어둠”이라며 “애들은 어디서 노냐”라고 분노했다.  


누리꾼들은 “너무 민폐다”, “생각이란 걸 안 하고 사냐”, “피해 주기 싫어 거실이 흙바닥 되도록 집에서 말리는 사람들은 바보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공간이 좁아도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라며 “빨래 건조대도 있고, 베란다에 고리 달고 널어놓으면 금방 마른다. 필요한 건 ‘공간’이 아니라 ‘개념’이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최근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공용 공간을 일부 입주자가 개인 공간처럼 사유화해 논란이 일었다. 지난달에는 한 입주민이 공용공간인 지하 주차장에 대형 텐트를 설치한 모습이 공개돼 비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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