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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文 모셨던 사람으로서, 휴가 떠난 尹 이해 안된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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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휴가를 간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다.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나선 고 의원은 4일 오후 대구 중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윤 대통령이 휴가를 가셨다. 제가 (문재인) 대통령을 모셨던 사람으로서 이해할 수 없는 광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상태가 예전보다 조금 약화됐다고는 하나 위중증 환자가 이렇게 늘어나는 것은 위험하게 봐야 한다. 근데 지금 복지부 장관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호영 후보자는 너무나 문제가 많은 사람이어서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다음에 등장한 김승희 후보 역시 마찬가지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아무도 후보자로 지명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과연 마음 편하게 휴가를 갈 수 있을까”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전당대회와 대해서는 “친명(親이재명)이냐, 반명(反이재명)이냐를 언론에서 자꾸 요구를 한다”며 “거기에 민주당이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재명도 살려야 되고, 이낙연도 살려야 되고, 문재인도 살려야 된다. 우리가 싸워야 할 것은 윤석열 정부”라고 밝혔다.

이재명 의원에 대해서는 “일각에서 너무 이재명 의원을 공격하는 것에 대해 마음이 불편하다. 같은 우리 식구인데, 식구한테서 그런 얘기를 듣는 것 만큼 슬픈 일이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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