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박진, 18∼20일 첫 방일…하야시 외무상과 회담

중앙일보

입력 2022.07.15 19:55

수정 2022.07.1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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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중구 정동 미대사관저에서 열린 미국 독립기념일 리셉션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진 외교부 장관이 오는 18∼20일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공식 방문한다. 박 장관은 이번 방일을 통해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와 한반도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15일 이같이 밝히며 "이번 방문 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대신(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한일관계·한반도 문제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이 하야시 외무상과 회담하는 것은 장관 정식 취임 후 처음이다. 앞서 지난 5월 하야시 외무상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을 때 회담한 적이 있지만 당시는 박 장관이 후보자 신분이었다.
 
방일 기간 박 장관은 지난 8일 선거 유세 중 피격돼 숨진 아베 신조 전 총리에 대한 조의도 표할 예정이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아베 전 총리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바 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예방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한국 외교장관이 양자회담을 하기 위해 일본을 찾는 것은 2017년 12월 당시 강경화 장관이 이후 4년 7개월 만이다. 

 
박 장관의 방일은 당초 지난달 추진됐으나, 이달 10일 치러진 참의원 선거를 앞둔 일본 내 상황 등을 고려해 논의가 미뤄졌다. 이어 아베 전 총리의 사망이라는 예기치 않은 사건이 발생하며 다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예정대로 일정이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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