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국장은 지난 2004년 비행 물체 수백 건을 목격한 해군 조종사 두 명을 최근 개인적으로 만났다고 밝혔다. 당시 조종사들은 니미츠 항공모함을 타고 태평양 너머 남부 캘리포니아 해안에 주둔하던 중 레이더로 미확인 비행 물체 수백 개를 포착했다. 그는 “과학적 관점에서 이 주제(UFO)에 접근해줄 것을 나사에 요청했다”며 “NASA는 곧 조사 범위를 발표하고 아마 8개월 후에는 조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외계 생명체 샘플 2031년 가져올 것”
미 국방부 ‘미확인 비행현상’ 태스크포스는 지난 6월 2004~2021년에 발생한 미확인 비행 사건 144건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물체가 우주나 외국의 적으로부터 왔다는 증거는 없다”면서도 “대부분은 설명이 불가하다”고 결론지었다. “대기 상태나 센서 오작동으로 인한 착시 현상이 아닌 물리적인 물체라는 점은 확실하다”면서다. 특히 18개 물체는 설명할 수 없는 추진 시스템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추가 분석을 통해 첨단기술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넬슨 국장은 또 “NASA는 화성에서 외계 생명체 포획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화성 탐사선이 화성 표면의 고대 호수를 파고 있는데 그 샘플을 회수해 2031년 지구에 가져오겠다”면서 “이렇게 되면 화성에 생명이 존재했는지, 어떻게 진화했는지, 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비행 성공한 우주정치인
미 의회를 통틀어선 두 번째, 하원에선 처음으로 우주비행을 다녀왔다. 1986년 1월 우주왕복선 콜롬비아호에 탑승해 6일간 통신위성 RCA 아메리콤 배치 등의 임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2000년 상원에 진출해서도 우주과학소위를 이끌며 우주과학 분야 입법 활동에 주력했다. 2018년 낙선해 의회를 떠난 후로는 NASA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3월 그를 NASA 국장으로 지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