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다양한 음식에 얽힌 따뜻한 이야기를 발굴해 가족 사랑을 독려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은 2월 15일부터 4월 5일까지 약 50일간 진행됐으며, 지난해보다 약 500편 더 많은 총 6022편이 접수되는 등 다양한 음식과 관련된 가족, 친구들 간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쏟아졌다. 참가자들은 일상 속 다양한 음식을 둘러싼 재미있고 감동적인 에피소드를 소재로, 가족, 친구들 간 특별한 이야기를 자신만의 개성 있고 톡톡 튀는 글 솜씨로 풀어냈다.
접수된 작품들은 두 차례에 걸친 전문가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오뚜기상(1편)’을 비롯해 으뜸상(1편), 화목상(4편), 사랑상(60편) 등 총 66편의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다. 특히 수상작들은 표절검증 서비스인 카피킬러를 활용해 표절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도 함께 진행됐다.
오뚜기상은 김정숙씨의 ‘미역국의 내력’에 돌아갔다. 으뜸상은 채연희씨의 ‘마지막 부추김치’ ▶화목상은 윤찬송씨의 ‘아주머니의 떡볶이’ ▶이경화씨의 ‘엄마와 칼국수’ ▶주선미씨의 ‘통닭 세 마리’ ▶최옥숙씨의 ‘나는 맛탕 할머니입니다!’ 등 총 4편이다. 이 밖에 ㈜오뚜기 자사몰인 ‘오뚜기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5만점이 지급되는 사랑상은 60편의 작품이 치열한 심사 끝에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심사위원장인 최원현 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은 “이번에 접수된 많은 응모 작품 속에서 엄마표 추억의 음식 또는 가족, 친구 등 소중한 인연에 대접한 특별한 음식 등 다양한 스토리들을 보며 깊은 감동과 재미를 느꼈다”며 “소박하지만 풍성한 마음이 담긴 음식이 화려하고 값비싼 재료로 만든 요리보다 더 큰 감동과 위로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2회째 개최된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보다 더 많은 작품이 접수돼 수필 공모전에 대한 국민의 큰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가정과 밝은 사회를 구현하는 국내 최고의 수필 공모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수상작들은 ‘오뚜기 제2회 푸드 에세이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 수상작 갤러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