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완판녀' 됐다…하루만에 품절된 슬리퍼 가격 '깜짝'

중앙일보

입력 2022.04.05 07:57

수정 2022.04.0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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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상에서 이른바 ‘김건희 슬리퍼’가 화제를 모으며 일부 사이트에서 품절 사태를 빚어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4일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후 그의 산책 패션도 주목을 받았다. 김씨가 신은 흰색 슬리퍼로 추정되는 제품은 약 3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 앞에서 경호를 맡고 있는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을 안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여사 팬클럽에서 지지자들은 해당 슬리퍼 사진을 공유하며 "나도 사고 싶은데 (일부 사이트에서) 벌써 품절됐다" "완판녀 등극" "검소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 여사의 모습이 공개된 건 지난달 4일 대선 사전투표 이후 한 달 만이다. 후드티에 안경 등 편안한 차림으로 서울 서초동 자택 앞에서 자신을 경호하는 경찰특공대 폭발물탐지견을 끌어안은 모습이었다.  
 

온라인상에서 이른바 ‘김건희 슬리퍼’가 화제를 모으며 일부 사이트에서 품절 사태를 빚어냈다. [사진 김건희 팬클럽]

김 여사는 사전투표 당시에도 2만원대 제품으로 추정되는 스카프를 착용해 화제가 됐었다. 윤 당선인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김 여사가 10여년 전 의상을 재활용해 입는다는 주장도 나왔었다.


지난 대선 기간 윤 당선인은 총재산으로 77억4534만3000원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윤 후보 본인 명의는 8억4632만8000원, 김 여사 명의는 68억9901만5000원이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4일 서울 서초구 서초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제20대 대선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한편 김 여사는 비공개로 전환했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지난 4일 공개로 전환하기도 했다.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 세 마리 사진을 올리며 대중과 소통에 나섰고, 2015년 2월부터 올렸던 678개의 게시물도 그대로 공개했다. 김 여사가 5월 10일 대통령 취임식 전 공개 행보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은 “공개 활동 재개를 위해 국민 여론을 떠보려는 언론플레이로 보인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다(신현영 비대위 대변인)”며 경력 위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 대선 기간 제기된 의혹부터 해소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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