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스토리] 체계적 자산관리로 ‘퇴직연금사업자 성과·역량평가’서 우수사로 선정

중앙일보

입력 2022.02.2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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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2021년 퇴직연금사업자 성과 및 역량평가’에서 전체종합평가 상위 10% 퇴직연금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진 한국투자증권]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이 발표한 ‘2021년 퇴직연금사업자 성과 및 역량평가’에서 한국투자증권이 전체종합평가 상위 10% 퇴직연금사업자로 선정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체계적인 자산관리 전담조직 운영,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서비스 및 연금지급 관련 인프라를 구축한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한국투자증권은 빠른 속도로 퇴직연금 규모를 늘리고 있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해 1월 7조원을 달성한 데 이어 1년 만에 1조7000억원이 늘어 현재 9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개인형퇴직연금(IRP)은 지난해 한 해에 6000억원가량 유입되며 연초 대비 80%의 증가율을 보였다. IRP 비대면 관리 수수료 무료 혜택 등의 효과로  증가 폭이 컸다.
 
특히 비대면으로 개설하는 IRP 계좌의 운용·자산관리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증시 강세로 인한 증권사로의 자금 이전 추세와 더불어 높은 수익률, 한투증권만의 퇴직연금시스템의 거래 편의성과 수수료 혜택, 다양한 상품 라인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다양한 서비스와 적극적인 자산배분 컨설팅을 제공해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2020년 3월부터 원리금상품군(ELB)을 설정할 시 만기에 고객이 운용 지시를 별도로 하지 않아도 같은 상품군에서 최적의 금리로 재투자되는 포괄적 운용지시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고객 투자 성향에 맞춰 전문가가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매매 및 성과 분석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매직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의 모니터를 함께 보며 상담하는 원격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투자 가능한 상품 라인업도 다양하다. 한국투자증권 IRP에서 거래가 가능한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 리츠는 410개에 달한다. 지난해 6월에는 DB 가입자를 대상으로 장외채권 매매가 가능하도록 퇴직연금 전용 채권매매서비스를 오픈하면서 원리금보장형 위주의 상품으로 고착화돼 있던 DB형 퇴직연금의 수익률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퇴직연금 규정 변화에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근퇴법) 개정에 따라 올해 4월부터 상시 근로자 300명이 넘는 기업들은 의무적으로 적립금 운용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 또 적립금 운용 목적과 방법, 목표 수익률 등을 포함한 적립금운용계획서(IPS)를 작성한 뒤, 이에 기반해 적립금을 운용해야 한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기업별 IPS 작성 대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