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취임 1년을 맞는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이상국 부사장, 틸로 그로스만 부사장, 조명아 부사장, 요하네스 슌 부사장 등 주요 임원이 나서 올해 신차 출시 계획, 디지털 플랫폼 전략, 친환경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활동에 초점을 맞춘 사회공헌활동 강화 등 2022년 회사의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올해도 다양한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4도어 쿠페 CLS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CLS’를 시작으로, 6세대 완전변경 모델 ‘더 뉴 C-클래스(The new C-Class)’, 4도어 스포츠카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The new Mercedes-AMG GT 4-Door Coupe)’, 비즈니스 전기 세단 ‘더 뉴 EQE(The new EQE)’, 패밀리 전기 SUV ‘더 뉴 EQB(The new EQB)’, 더 뉴 EQS의 고성능 버전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The new Mercedes-AMG EQS 53 4MATIC+)’ 등 4대의 신차와 2대의 부분변경 모델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더 뉴 EQE는 더 뉴 EQS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된 두 번째 모델이다. 원-보우(one-bow) 라인과 캡-포워드(cab-forward) 패스트백의 스포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3120㎜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현 세대 E-클래스보다 넉넉한 실내 공간, 최고 출력 215㎾(290ps), 최대 토크 530Nm(54.0kgf.m)의 주행 성능을 갖췄으며 완충 시 유럽 WLTP 기준 최대 660㎞ 주행이 가능하다.
더 뉴 EQB는 메르세데스-EQ가 내놓는 두 번째 콤팩트 SUV다. 3열 시트를 옵션으로 추가해 7인승으로 확장할 수 있는 실내 공간과 온·오프로드에서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췄다. 더 뉴 EQB는 2829㎜의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콤팩트 차급 이상의 공간을 제공하며, 66.5㎾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완충 시 유럽 WLTP 기준 최대 419㎞를 주행할 수 있다.
더 뉴 EQS의 고성능 버전인 더 뉴 AMG EQS 53 4MATIC+는 메르세데스-AMG 브랜드가 선보이는 최초의 순수 전기 모델이다. 최고 출력 484㎾(650ps), 최대 토크 950Nm(96.9kgf.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3.8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할 수 있다. 선택 사양인 AMG 다이내믹 플러스 패키지를 적용하면 최고 출력 560㎾(750ps), 최대 토크 1020Nm(104kgf.m)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은 3.4초로 줄어든다.
신차 출시 이외에 각종 서비스 개선에도 힘쓴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서비스 앱(Mercedes-Benz Service App)을 새롭게 출시해, 기존 전화 또는 온라인 웹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서비스센터 온라인 예약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까지 확대해 온라인 이용률을 현재 대비 두 배까지 늘릴 예정이다.
여기에 고객들이 서비스센터의 어드바이저나 테크니션이 설명해주는 차량 진단 및 수리 결과를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앱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서비스센터는 서비스의 품질 및 신뢰도를 높이고, 고객들의 편의도 대폭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온라인 판매를 활성화해,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까지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9월 공식 온라인 판매 채널 메르세데스 온라인 샵(Mercedes Online Shop)을 오픈한 바 있다. 올해에는 온라인 샵 전용 차량 모델을 확대하고 테크니컬 부품 등 온라인 판매 항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14년 6월 공식 출범한 이후 올해로 출범 8주년을 맞는 사회공헌위원회는 환경·지역사회 등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을 추구하는 ESG 경영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지속가능성’과 ‘탈탄소화’를 주제로 다섯 번째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 ‘그린플러스(GREEN+)’를 출범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탄소중립에 대한 중요성을 상기함과 동시에 플로깅 활동, 숲 조성 등으로 지속가능한 활동을 다양하게 펼치는 등 ESG에 더욱 초점을 맞춘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올해도 사회공헌위원회를 통한 기부·봉사 활동은 물론, 자동차 전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전문 교육 및 산학협력 프로그램,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한 국내 스타트업과 선순환 생태계 확대 등 다양한 활동들을 꾸준히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