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李 자필편지 영상’에 “준비 안 해놓고 환경 걱정…거짓말쟁이”

중앙일보

입력 2022.01.21 00:59

수정 2022.01.21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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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오프라인 홍보물 대신 ‘자필 편지 온라인 영상’을 공개키로 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거짓말쟁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예비후보자들이 보내는 종이 홍보물 대신 자필로 편지를 쓰는 영상을 찍어 24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기사를 링크했다. 해당 언론은 친환경과 함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호남에 손편지를 보내기로 한 것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이 대표는 “미리 준비 안 해놓고 환경을 걱정한다느니 좋은 말로 둘러대려는 데 설명해드리겠다”며 “호남 지역에 편지를 보내려면 호남 전 지역 구청과 시청에 예비후보자 홍보물 발송용 주소 신청을 미리 해야 한다. 이 절차로 다 수합하는 데 최대 2주, 인쇄·발송 절차 등을 다 하면 열흘 이상 더 걸린다”고 했다.
 
이어 “오늘 결심해도 이재명 후보는 보낼 방법이 없다”며 “국민의힘이 호남지역 유권자들에게 지금까지 못다 한 정성을 들이려고 몇 달 간 준비할 때 이재명 후보는 캐롤 부르면 유권자가 좋아할 줄 알고 캐롤 부르고 있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짜 이재명 후보가 환경을 걱정하면 나중에 종이 공보물을 안 보내야 하는데 그건 또 보낼 것”이라면서 “그게 예비후보자 홍보물의 10배 분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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