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학생 깜짝 놀랐다…취업 때 알게된 'AI 면접' 위력 [2021대학평가]

중앙일보

입력 2021.11.11 05:00

수정 2021.11.1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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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중앙일보 대학평가] 계열평가-인문·사회계열

 

취업 준비를 하는 이화여대 학생이 이화캠퍼스복합단지(ECC) 안에 있는 취·창업 지원 공간 '내일라운지'에서 모의 AI 역량평가와 면접을 보고 있다. 우상조 기자

 
“살면서 거짓말을 해본 적이 있나요?”
올해 상반기 한 백화점 신입사원 채용 AI(인공지능) 심층 면접에서 이 질문이 나오자 이정(24·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 졸업)씨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미리 학교에서 경험한 모의 AI 면접 때 나왔던 질문이기 때문이다. 모의 AI 면접을 처음 할 때는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고 당황하기 일쑤였는데, 몇 차례 연습 덕에 실전에선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할 수 있었다.

 
9월부터 백화점 신입사원으로 출근한 이씨는 “학교에서 무제한 제공하는 AI 자기소개서 첨삭, AI 면접 프로그램을 이용해 취업을 준비했다”며 “특히 AI 역량검사는 학교에서 제공해 준 프로그램과 기업의 실전 평가가 똑같아서 매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2021 중앙일보 대학평가 인문·사회 계열평가에서 이화여대는 인문 5위·사회 6위에 올랐다. 특히 취업률이 높았다. 대학 중 가장 먼저 본격 시작한 AI 취업 지원 서비스가 한몫했다. 비용이 만만치 않아 일시적으로 AI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대학들과 달리 누구나 언제든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최근 AI 면접, AI 역량평가를 통해 신입사원을 뽑는 공공기관·기업들이 늘어나면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올해 인문 계열평가는 36개 대학, 사회 계열평가는 42개 대학이 대상이다. 각 계열의 규모가 너무 작아 상대 비교가 어려운 대학은 평가에서 제외한다.


서울대는 인문·사회 모두 1위에 올랐다. 교수연구 부문과 교육여건 부문이 최상위였다. 
 
 
'2021 중앙일보 대학평가' 계열평가 순위 및 자세한 내용은 PC 및 모바일 중앙일보 홈페이지(www.joongang.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 중앙일보 대학평가-계열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