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오늘 대장동 간다…법조 카르텔, 서민 피빠는 거머리들 잡아야"

중앙일보

입력 2021.09.20 10:17

수정 2021.09.2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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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과 관련해 “가히 법조 카르텔이라 할 만하다”라며 “제대로 수사하면 서민 피 빠는 거머리들이 나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홍준표 의원 초청 왁자지껄 토론회에 참석해 질의 답변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홍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적극적인 거짓말만 거짓말이고 소극적 거짓말은 거짓말이 아니다. 이재명 지사에 대한 선거법 위반 대법원 판결의 해괴한 논리”라며 “수사기록 속에 화천대유 천하동인이 이미 기록돼 있다고 하고, 그 기록을 본 대법관 중 한 명이 무죄 판결에 동조하고 난 뒤 퇴임해서 화천대유 고문으로 갔고 문정권 출범에 일등공신인 특검도 그 회사 고문으로 합류하고 다수의 법조인이 연관돼 있다고 하니 가히 법조 카르텔이라 할만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의원은 “천하동인, 화천대유는 주역 괘 13, 14에 나오는 말"이라며 "사람과 재물을 모아 천하를 거머쥔다는 뜻인데 꼭 느낌이 모 후보의 대선 프로젝트 같다”고 꼬집었다.  
 
홍 의원은 “제대로 수사해 보면 서민들 피를 빠는 거머리들이 대거 나올 것”이라며 “오늘 열 일 제치고 악취가 풀풀 나는 대장동 비리 현장에 한번 가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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