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방송은 황씨 개인 유튜브 채널인 ‘황교익TV’에 올라온 ‘이재명과 함께하는 떡볶이 먹방!’(지난달 11일 업로드) 영상으로, 녹화는 지난 6월 17일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사고로 고 김동식 구조대장이 현장에 고립돼 연락 두절된 시각에 진행됐다. 당시 이 지사는 화재 발생 후 20시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화재 발생 20시간 만에 현장 도착
‘세월호 늑장’ 박근혜 고발한 장본인
여야 대선후보 일제히 이 지사 비난
이 지사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파악”
이 지사는 2016년 11월 세월호 7시간 행적과 관련해 박 전 대통령을 직접 고발했다. 이 지사는 고발장에서 “보고만 받고 있었다는 것으로도 형법의 직무유기죄에 해당할 수 있다”며 “다른 일을 하고 있었다면 직무유기죄 및 업무상 과실치사죄 성립의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고 당시 상황의 긴급성을 고려할 때 ‘의식적 직무 포기’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국민은 박 전 대통령이 왜 세월호가 빠지고 있는 구조 현장에 가지 않느냐고 문제 삼지 않는다. 지휘했느냐 안 했느냐, 알고 있었느냐, 보고를 받았느냐를 문제 삼는다”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저는 화재 당시 마산과 창원에 가 있기는 했지만 실시간으로 다 보고받고 파악도 하고 있었으며 그에 맞게 지휘도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