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는 지난 2019년 7월 춘천시·원주시 일원에 대해 지정됐다. 본래 실증특례 유효기간은 2019년 8월 9일부터 2021년 8월 8일까지였으나, 2023년 8월 8일까지 연장됐다. 실증 유효기간 연장 5건에 대해 원격 진단 및 처방에 대한 효과성과 활용성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에이치디티㈜의 포터블 엑스선 진단기기 활용 실증은 임시허가 전환을 승인받아 국내에서 유일하게 야외에서 이동형 엑스선 진단기기를 활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야외에서 사용되는 이동형 엑스선 장비는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에 대한 안전관리 규정에 의해 사용이 제한됐었다.
강원도·강원테크노파크
특례 활용 제품 등 실증사업 가속
보건의료 활용 빅데이터산업 육성
관련 기업 유입, 일자리 창출 기대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실증특례는 6건으로 ▶의료정보 기반의 건강관리 서비스 실증사업 ▶IoMT 기반 원격의료 서비스 실증 사업 ▶포터블 엑스선 진단 시스템을 이용한 현장 의료서비스 실증 사업으로 추진되며, ㈜휴레이포지티브 등 33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실증 추진 2년간 매출 322억원, 고용 90명, 기업 유치 22개, 인증 및 특허 13건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 사업을 통해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휴레이포지티브 150억원, ㈜메쥬 100억원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실증 추진을 위해 강원도와 강원테크노파크는 실증 진행 참여 의사를 보류 혹은 거부하는 1차 의료기관을 설득해 원격의료 필요성에 공감하고 참여 의사를 갖고 있는 1차 의료기관을 추가 확보했다. 아울러 강원도 원격의료협의회를 구성·운영하면서 원격진행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으로부터 특구 사업자와 실증 참여자를 보호하는 임상·기술적 심의 기준을 마련하고 실증 참여 관계자의 권리·안전·복지를 보호하기 위한 자문 역할 및 IRB 기능을 한다.
또 강원테크노파크-강원방문간호협회간 MOU를 지난해 5월 체결하고, 강원테크노파크는 원격의료실증지원센터 구축 및 실증 지원, 강원방문간호협회는 원격의료 실증 지원 협력을 하기로 했다.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실증특례는 7건이다. 액화수소 생산 및 저장제품 상용화 사업에서 ‘액화수소 생산설비(배관, 밸브) 제작 실증’ ‘액화수소 용기 및 저장탱크 실증’ ‘액화수소 저장·운송 실증’이 추진된다. 또 액화수소 충전소 상용화 사업으로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실증’과 ‘이동형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실증’이, 그리고 액화수소 모빌리티 상용화 사업으로 ‘액화수소 연료전지 선박 실증’과 ‘액화수소 드론 운행 실증’이 추진된다.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는 ‘수소생산 및 충전소 구축 사업’ ‘2022 스마트특성화 사업’ ‘수소에너지 기업 인큐베이팅’ 등과 연계해 더욱 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밀의료산업 규제자유특구
실증특례는 모두 6건이다. 정밀의료 데이터 활용 AI솔루션 개발 및 인허가 실증 사업에서 ‘만성(알콜성) 간질환 진단·예측 정밀의료 AI솔루션’ ‘전립선암 예측 정밀의료 AI솔루션’ ‘뇌손상 환자 치료전략 AI솔루션’ ‘안면골 골절 진단 AI솔루션’이 있다. AI솔루션 신의료기술평가 실증 사업에서 ‘만성(알콜성) 간질환 진단·예측 정밀의료 AI솔루션’ ‘전립선암 예측 정밀의료 AI솔루션’이 추진된다.
정밀의료산업 규제자유특구는 디지털헬스케어 특구 사업과 결합한 포스트 코로나 의료산업의 최종 단계로, 의료 인공지능 관련 기업의 도내 유입 확산 및 일자리 창출 등에 큰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