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스님·장규언 교수 ‘불이상’ 수상

중앙일보

입력 2021.07.2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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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스님(左), 장규언 교수(右)

금강 스님(중앙승가대 교수·왼쪽)과 장규언(오른쪽) 전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연구교수가 제36회 불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3일 불교계에 따르면 불이회(회장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는 불이상 실천분야 수상자로 미황사에서 주지를 지낸 금강 스님을 뽑았다. 금강 스님은 20년 동안 미황사를 자연과 화합하고 한국의 전통을 지키는 불사로 가꿔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 전 연구교수는 원측의 유식학을 한문 원전과 티베트어본 경전을 통해 연구함으로써 대승불교 내에서의 위상을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정위원회는 “인도불교의 맥락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발전 가능성이 큰 학자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불이회는 불교 발전과 재가불교, 여성불교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만들어진 여성 재가불자단체다. 올해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2000만원의 상금이 각각 부상으로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