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철의 마음 풍경] 조롱조롱 거미줄에 옥구슬

중앙일보

입력 2021.07.11 07:00

수정 2021.07.1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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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내리락 일상으로 내리는 비,
우산 쓰고 빗소리 후드득 산길을 간다.
물길이 된 산길, 계곡엔 천둥소리.
산새들도 놀라 그만 울음을 그쳤다.
 
싸리나무 거미줄에 걸린 빗방울,
곧 사라지고 말 진주 목걸이 되었다.
남녘에 물 폭탄 쏟아부은 장맛비,
한반도 곳곳 나누어 뿌려주면 좋으련만.
-촬영정보
비는 좋은 사진 소재다. 빗방울이 잘 보이는 방향과 위치를 찾아 촬영한다. 접사가 잘 되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  
위 사진 - 렌즈 70~200mm, iso 100, f5, 1/60초.

위 사진 - 삼성 갤럭시노트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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