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철의 마음 풍경] 송사리 노니는 보림사 약수, 상생의 의미 알려준 깨달음의 맛

중앙일보

입력 2021.07.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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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 드는 절 마당 한가운데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약수터 있네.
달콤한 감로수 한 모금 마시려니
송사리 노닐고 다슬기 기어가네.
 
가지산 푸른 비자나무 숲
야생 차밭 기운 머금은 지하수라네.
천 년을 흘러 중생의 갈증 풀어주니
보림약수 당신이 부처님이네.
촬영정보
전남 장흥군 유치면 가지산 보림사. 보림약수는 1980년 한국자연보호협회가 지정한 한국의 명수.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한 남·북 삼층석탑은 국보 제 44호다. 렌즈 24~70mm, iso 100, f8, 1/6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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