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도전] ESG 위원회 신설, 지속가능한 기업 활동 강화

중앙일보

입력 2021.06.2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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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가 최근 출시한 무라벨 차음료 ‘에코보리’. 라벨을 뜯는 번거로움 없이 바로 분리배출이 가능하다. [사진 동원F&B]

동원F&B가 지난 16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포하고 지속가능한 기업 활동을 강화한다. 동원F&B는 ESG 위원회를 신설했으며, ESG 위원회는 ▶친환경 제품 매출 1000억원 달성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 15% 절감 ▶산업안전 보건경영 확립을 올해 3대 핵심목표로 정했다.
 
우선 친환경 제품 매출 1000억원 달성을 위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최근 무라벨 생수 ‘동원샘물 라벨프리’와 무라벨 차음료 ‘에코보리’를 출시했으며, 얼린 샘물 보냉재 ‘동원샘물 프레쉬’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 MSC(해양관리협의회) 인증을 받은 참치캔 제품 등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제품을 연내 출시하고, 친환경을 주제로 이종업체와의 콜라보 마케팅과 고객 참여형 SNS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원F&B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 15% 절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플라스틱 포장재를 줄여 내년까지 2680t의 플라스틱을 감축한다. 이를 위해 플라스틱 트레이를 없앤 ‘양반김 에코패키지’를 출시했다.
 
동원F&B는 2013년 환경부와 페트병 경량화를 위한 실천 협약을 맺고 플라스틱 저감화를 진행하고 있다. 동원샘물 500mL 페트병은 2013년 19g보다 26% 줄어든 14g으로 업계 최경량 수준이다. 지난해부터는 ‘노 플라스틱(No Plastic)’ 선물세트도 운영하고 있다.
 
동원F&B는 산업안전 보건경영 확립을 위해 전사 사업장에 ISO45001 인증을 도입하는 등 산업안전 시스템을 갖춰 산업재해 발생 위험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협력사와의 상생 협약을 통해 공급망 차원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동원F&B는 ‘Better Future with Dongwon(동원과 함께하는 더 나은 미래)’을 ESG 경영 슬로건으로 정했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