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과 차별화한 상품 기획·출시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글로벌 골프 브랜드 ‘지포어’ 론칭
오픈 매장 목표 매출 2배 이상 달성
국내 골퍼 특성 반영 한정판 제품도
세계적인 선수 및 셀럽들의 사랑도 남다르다. 특히 PGA의 탑 플레이어인 버바 왓슨은 지포어 골프화를 신었다.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닉 조나스도 프로암 경기에서 지포어의 장갑과 골프화를 각각 착용했다.
코오롱FnC는 정식 론칭에 앞서 지난해 하반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지포어 국내 첫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한 달간 매출은 골프 브랜드 상위권에 들고, 목표 대비 200%를 달성하며 팝업스토어 운영을 연장하기도 했다.
지난달 국내 공식 론칭 이후 지포어는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신세계 강남점, 더 현대 서울에 매장을 오픈했다. 이들 매장은 모두 매출에서 월 목표의 두 배 이상을 달성했다. 현대 무역센터점은 오픈 2주 만에 골프웨어 브랜드 중 매출 1위에 올랐고, 신세계 강남점과 더 현대 서울은 오픈 직후 상위권에 진입했다. 지포어의 과감한 디자인과 스타일링이 국내 영 프리미엄 골프웨어 시장을 제대로 공략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어패럴 컬렉션이 주목받는다. 지포어의 시그너처 골프화 ‘갤리밴터(GALLIVANTER)’ 시리즈를 모던하게 재해석한 클래식 라인, 퍼포먼스에 최적화된 골프화 ‘MG4+’ 시리즈에 절제된 색감과 기능성을 강조한 라인으로 구성됐다.
세련되면서 클래식한 스타일링 제안
한국 한정판 아이템도 선보인다. 코오롱FnC가 세계 최초로 브랜드 라이선스를 계약, 글로벌 인기 제품 중 국내 골퍼의 특성을 반영한 용품을 별도 주문 제작했다.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골프화 ‘킬티디스럽터’ ‘갤리밴터’ 등을 ‘코리아 익스클루시브 컬러’로 선보인다.
매장의 공간 구성도 특별하다. 공간 전략 디자이너 ‘종킴’과 함께 지포어의 강렬한 컬러와 센스 있는 콘셉트에 맞춰 골프웨어 및 용품을 힙하게 배치했다. 특히 ‘더 현대 서울’ 매장은 클래식과 모던함이 공존하는 지포어만의 브랜드 특성을 전달한다.
지포어의 시그너처 아이템도 만나볼 수 있다. AA급 양가죽으로 만든 골프장갑은 착용감이 좋고,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다양한 색상으로 구성돼 날씨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갤리벤(GALLIVANTER)·디스럽터(DISRUPTOR) 등 다양한 라인업의 골프화는 프리미엄 워터 프루프 가죽을 사용해 최고의 착화감·안정성을 보장한다. 정형화된 골프화에서 벗어나 슬립온 타입의 골프화도 제안한다.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끄는 MG4+는 방수 기능과 3D 몰드의 외부 힐 컵이 스윙 시 발을 균형 있게 잡아준다.
모자는 스냅백 형태라 햇빛을 가리기 좋다. 시그너처 로고인 ‘CIRCLE G’S’가 돋보이는 디자인, ‘Pray for Birdies’처럼 재치 넘치는 문구가 새겨진 디자인 등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지포어는 국내 주요 상권 백화점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수도권 외 첫 매장은 지난 12일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에서 선뵀다. 골프 온라인 셀렉숍 ‘더 카트 골프(thecartgolf.com)’에서도 판매한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