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스마트 반도체 벨트로 지정된 이천은 지난 1일 SK하이닉스 M16 이천공장 준공 등의 초대형 호재가 잇따르면서 명실상부 첨단산업의 거점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곳이다. M16 이천공장은 SK하이닉스가 국내외에 보유한 생산 시설 중 최대 규모다. SK하이닉스는 2025년까지 모두 30조의 예산을 편성해 6만여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천 하이앤드 천년가
스마트 반도체 벨트 수혜 기대
규제 거의 없는 ‘이천의 강남’
젊은층 배후수요만 4만명 이상
안정적 임대수익·시세차익 유망
이 때문에 정부의 전방위적인 대출·세금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오피스텔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를 누릴 수 있다. 최근 지방세법 개정으로 오피스텔은 주거용이든 업무용이든 주택으로 취급하기로 하면서 취득세가 최고 12%(3주택)까지 부과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 상품이었던 오피스텔에 집중돼 있던 시중의 유동자금이 생활형 숙박시설로 움직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천 하이앤드 천년가는 또 생활형 숙박시설로 오피스텔과 분양형 호텔의 장점만을 가지고 있다. 호텔급의 시설과 품격을 갖추고도 오피스텔처럼 취사가 가능해 장기 숙박에도 적합하다. 여기에다 개별 등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주변 개발에 따른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주요 수요층인 젊은층 배후수요도 탄탄하다. 이천 하이앤드 천년가가 들어서는 이천은 현재 21개 대기업을 포함해 모두 1만700여 개의 사업체가 운영 중이다. 이들 기업에는 4만여명의 젊은층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 젊은층의 특징은 소가구나 1인 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3~6개월 정도 체류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고가의 생산설비, 시설관리 등을 위해 교대로 파견 근무를 하는 구조가 반영된 때문으로 보인다. 신규 주거시설로 희소가치가 크다는 점도 이천 하이앤드 천년가가 주목받는 이유다. 현재 이천은 10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이 약 82%에 달한다. 이 때문에 이천에 신규 오피스텔이 꾸준히 공급됐음에도 불구하고 공실이 거의 없다. 그마저도 급증하는 수요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기업 기숙사용 MOU 체결 임박
개발호재가 많아 미래가치도 뛰어나다. 인근에 성남~여주 복선전철이 2016년 개통된데 이어, 이천~문경 간 중부내륙 고속철도도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다 신둔~이천~부발 역세권 개발, 중리지구 개발 등도 예정돼 있다. 이 때문에 주변 개발에 따른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뛰어난 내부 설계도 눈길을 끈다. 이천 하이앤드 천년가는 1.5룸 전면 복층과 2룸 더블 복층 구조로 실사용 면적이 38~70㎡에 달한다. 여기에다 전 세대에 풀 퍼니시드 빌트인 시스템, 에어컨·냉장고·TV 등 각종 가전 풀 옵션, 전용 스타일러(선착순) 제공 등의 혜택을 준다.
안정적임 임대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이천 하이앤드 천년가는 현재 인근 대기업 기숙사 용도로 MOU 체결을 진행 중이다. 또 10년 임대 계약을 완료해 공실 걱정없이 전문 임대관리업체를 통해 확정수익을 누릴 수 있다. 소모품 교체, 청소 등 임대관리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실투자금은 3000만원대다. 하이앤드 천년가 분양 관계자는 “이천은 기존 주거시설이 노후화된데다 신규 분양이 뜸한 공급 가뭄지역으로 앞으로 나올 물량도 많지 않다” 라며 “이천에서 보기 드문 전실 복층 구조의 혁신설계에 가격도 주변보다 3000만~4000만원 저렴해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김영태 조인스랜드 기자〈kim.youngt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