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소속 아티스트들의 월드투어는 줄줄이 취소됐지만 앨범 판매의 호조가 성장을 견인했다. 공연 매출은 2019년 1911억원으로 지난해 34억원으로 급감했으나 앨범 부문 매출액이 전년 1083억원 대비 196% 증가한 3206억원을 기록했다.
연매출 7963억…전년 대비 36% 증가
영업이익과 단기순익 44%, 19% 증가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도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 공식 상품 및 라이선싱 매출은 2019년 1699억원에서 지난해 2591억원으로 약 53% 증가했다. 콘텐트 매출은 전년 대비 71% 늘어난 1335억원, 팬클럽 관련 매출은 66% 증가한 329억원을 기록했다.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도 이달 누적 앱 다운로드 수 2500만건을 기록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빅히트는 “빅히트 레이블즈 소속 아티스트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인수ㆍ합병과 같은 비유기적 성장을 통해 사업 범위를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발표된 위버스컴퍼니를 통한 네이버 브이라이브 사업부 양수, 유니버설뮤직그룹과의 파트너십 등을 비롯해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외부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한 성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