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거주하고 있는 집의 인테리어를 바꾸는 공사는 쉽지 않다. 보관 이사를 하고 한 달 또는 그 이상 집을 비워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어려움의 극복에 새롭게 접근하는 인테리어 전문 회사가 있다.
잉바르 디자인
“상담을 진행하며 꼭 바꿀 필요가 있는 핵심 공정만 추려서 비용과 공사 기간을 줄이고, 보관 이사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고객의 부담을 덜어 드립니다.” 이 대표는 “전부 뜯어고치는 게 아닌, 사는 집 인테리어는 회사 측의 디자인과 마감에 대한 이해가 높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존치하는 짐과 작업자 관리, 기존 가구·가전제품의 폐기 및 재배치 등 관리해야 할 게 많아 현장 운영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등을 잘 파악해 가전·가구·조명·패브릭 등을 추천할 수 있는 능력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잉바르 디자인은 보관 이사를 하지 않고 일주일 내외의 짧은 기간에 거실·부엌·욕실 공간을 개선해 준다. 이 대표는 “고객이 살고 있는 상황에서 작업하기 때문에 집중력이 필요해 제한적으로 현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다 고치지 않더라도 꼭 필요한 곳만을 개선하면 공사 전후 차이가 확연해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 대표는 “고객들이 인테리어를 바꾼 뒤 집에 대한 애정이 커지고, 가정도 화목해졌다고 말들을 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또 집의 변화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수납이라고 강조한다. “신혼 때는 예뻤던 집이 자녀가 생기면 복잡해지죠. 수납을 늘려야 하는 시기입니다. 거꾸로 성장한 자녀가 떠나면 수납의 필요성이 줄어들게 되는데, 그 공간을 나를 위한 공간으로 다시 바꿔야 합니다.”
이 대표는 집이 언젠가부터 답답하거나 정신없다고 느껴진다면, 진단을 받아보라고 한다. 그는 “집은 나의 삶을 지지해주는 중요한 공간이기에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변화를 줄 줄 알아야 한다”며 “작은 아이디어와 실천이 큰 변화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잉바르 디자인은 안정적인 시공 품질과 현장 관리를 위해 ‘한샘’의 제품과 시공팀으로 공사를 진행한다. 병의원과 매장, 사무실 등 상업 공간의 인테리어 공사도 한다. 문의는 010-4651-4628.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