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2020년 마지막 세일을 맞아 한국모피협회와 협업해 지난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5일간 서울 잠실점에서 1000억원 물량의 모피 박람회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22일까지 1000억 물량 모피 박람회
국내·해외 총 17개 브랜드 참여
한정 특가 상품, 다양한 사은품도
패션업계에서는 이르면 내년부터 모피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명 모피 옥션사 나파가 지난해 영업을 종료했고, 최근에는 밍크 농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피해로 최근 3년간 하락세였던 원자재 가격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한정 특가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여성 밍크 베스트와 재킷을 각 100만·150만원(100개 한정)에, 빅사이즈 상품으로 비니치오파자로 롱코트를 250만원(10개 한정)에 준비했다. 또한 남성고객을 위한 몬테카티니 무스탕(50개 한정)을 균일가 98만원에 판매한다.
사은 행사로는 기간 중 진도모피·우단모피·국제모피 등 10개 브랜드에서 100만·200만·300만·500만원 이상 구매 시 10% 상당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브랜드별 밍크 장갑, 밍크 머플러 등 사은품을 추가로 준비했다. 또한, 롯데카드로 50만원 이상 구매 시 6개월 무이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서숭교 롯데백화점 잠실점 여성패션팀장은 “최근 모피가 트렌디한 스타일과 저렴한 가격대로 출시되며 전 연령층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며 “특히 이번 행사는 내년에 모피 가격이 오를 것을 대비해 세이블과 같은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기에 가장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명품도 내일부터 알렉산더왕·랑방·3.1필립림·모스키노·MSGM·발리 등을 시작으로 스텔라맥카트니·질샌더·베르사체·릭오웬스·막스마라·롱샴 등이 순차적으로 참여해 30~50% 인하된 가격에 판매한다.
컨템포러리 상품군은 내일부터 이자벨마랑·빈스·레페토·바네사부르노 등이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이 외에도 산드로·마쥬·톰그레이하운드·위크엔드막스마라 등이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