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원은 “재수 시절에 처음 본 연극이 1인극이었고, 아주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는 “당시 포스터를 보면서 ‘내 얼굴이 저기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후 연극 무대에서 연기를 치열하게 배웠다”고도 했습니다.
연극 무대에는 박상원에게 고향이자, 가장 솔직해질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번 연기를 위해 머리도 뽑고 의치도 끼려 했다고 말하는 박상원은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를 하면서 바쁠 때도 꼭 시간을 내서 무대에 섰다”고 말했습니다. 그가 말하는 무대의 의미와 중요성을 인터뷰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영상=정수경, 그래픽=우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