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 정무위에서 열린 산업은행 등에 대한 국감에서 야권은 뉴딜사업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산업은행은 뉴딜펀드 주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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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국감 뉴딜펀드 공방
KDB미래전략연구소는 지난 12일 ‘국내 그린 뉴딜 추진과 과제’란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그린 뉴딜이 지난 2009년 시행된 녹색 성장 등과 유사해 참신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해 주목을 받았다.
산은은 14일 해명자료를 통해 “해당 보고서 내용은 산업은행의 공식입장이 아니다. 집필자 견해는 정책 참신성 여부를 언급한 일부 외부 의견과는 달리, 코로나 19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그린 뉴딜 실행 중요성, 현재가 실행의 적기임을 강조한 것이다.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매진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뉴딜펀드 수익성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은 산은의 최근 5년간 평균 펀드 수익률이 0.25%인 점을 강조하면서 “정책형 뉴딜펀드의 목표수익률인 1.5% 플러스 알파가 가능하겠느냐”고 물었다. 이 회장은 “손실이 나면 산업은행도 어려움에 처하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홍지유 기자 hong.jiy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