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데 집중한다. 올해 3월에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CT-P17)의 유럽 의약품청(EMA) 승인을 신청했다.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CT-P16)는 상업화 마지막 단계인 글로벌 임상
셀트리온
셀트리온의 독보적인 항체 기술력은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간다. 셀트리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CT-P59) 개발도 박차를 가한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경증·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CT-P59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임상 2·3상을 진행 중이다.
최대 12개 국가서 1000명 대상 임상
셀트리온은 한국을 포함해 최대 12개 국가에서 1000명을 대상으로 CT-P59의 유효성·안전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추가로 CT-P59의 코로나19 단기 예방 효과도 확인한다. 밀접 접촉자 및 무증상 확진자를 대상으로 감염 예방 효과와 감염 초기 바이러스의 효과적인 사멸 효과도 살펴본다. 이를 통해 확보한 글로벌 임상 중간데이터 결과를 토대로 연내 조건부 허가신청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CT-P59의 생산·공급을 위한 작업도 병행 점검한다. 셀트리온은 CT-P59의 개발이 완료되는 즉시 대량 공급이 가능하도록 자체 공장에서 이달부터 공정검증배치 생산을 시작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을 차질없이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선미 기자 kwon.sunm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