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차로 알뜰 배 60t, 보조개 사과 300t을 확보했다. 못난이 과일은 배 11브릭스, 사과 13브릭스 이상으로 비파괴 당도 선별을 거쳐 준비했기 때문에 당도는 일반 상품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마트
이마트는 이달 초부터 특품·일반과·보조개 물량을 한번에 구매하는 ‘풀셋 매입’으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사과 물량을 확보했다. 농가는 못난이 상품까지 한번에 출고해 유통업체와 농가가 ‘윈-윈’할 수 있었다. 고객은 출하량 감소로 인해 물가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맛 좋은 과일을 고민 없이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보조개 사과와 알뜰 배 매입에 앞장서고 있다. 보조개 사과 1600t 약 40억원어치, 알뜰 배 380t 약 13억원어치를 매입했고, 올해는 전년 대비 50% 이상 늘린 2500t을 매입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부터 농가 돕기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SSG닷컴 등 관계사와 함께 ‘해남 못난이 왕고구마’ 판로를 지원해 큰 성과를 거뒀다. 7월부터는 국산 종자로 개발한 못난이 왕양파를 ‘풀셋 매입’해 절반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