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의 남‧북‧미 정상회담과 북한 핵잠수함 납치극을 그려 178만 관객을 끌어들인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이 일부 재편집을 통해 11분 늘어난 확장판을 선보인다.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존 극장판에다 “잠수함 속에서 벌어지는 액션과 드라마뿐만 아니라, 개봉 당시 호평을 받았던 대한민국 대통령(정우성)과 북한 핵잠수함 부함장(신정근)의 이야기가 더 강화”된 확장판을 오는 30일 개봉한다고 밝혔다. 구성이 바뀌면서 개봉판에서 8분 정도 줄고 19분가량 새로운 장면들이 들어감으로써 전체 길이는 개봉판보다 11분가량 늘어난 142분이 된다. 확장판은 롯데시네마에서만 상영된다.
정우성·신정근의 잠수함 교감 신 등 확대
‘강철비2’는 이와 함께 새로운 포스터도 공개했다. 동해상에 부상해 있는 북한 핵잠수함 백두호 위에 남북미 세 정상과 함께 북 호위총국장(곽도원)까지 서로 다른 목표를 가진 네 인물들의 강렬한 눈빛과 표정을 담았다. 지난 7월29일 개봉한 영화는 코로나19에 따른 극장 침체에다 경쟁작들과 비교해 다소 무거운 주제로 인해 손익분기점이 되는 관객 수(395만명)에 아직 이르지 못했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