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2’ 11분 늘린 확장판 추석 연휴 맞아 개봉

중앙일보

입력 2020.09.1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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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 남?북?미 정상회담과 핵 잠수함 납치극을 그린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의 확장판 포스터. 기존 개봉판에서 8분 줄고 19분가량 새로운 장면들이 들어감으로써 전체 길이는 개봉판보다 11분가량 늘어난 142분이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가상의 남‧북‧미 정상회담과 북한 핵잠수함 납치극을 그려 178만 관객을 끌어들인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이 일부 재편집을 통해 11분 늘어난 확장판을 선보인다.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존 극장판에다 “잠수함 속에서 벌어지는 액션과 드라마뿐만 아니라, 개봉 당시 호평을 받았던 대한민국 대통령(정우성)과 북한 핵잠수함 부함장(신정근)의 이야기가 더 강화”된 확장판을 오는 30일 개봉한다고 밝혔다. 구성이 바뀌면서 개봉판에서 8분 정도 줄고 19분가량 새로운 장면들이 들어감으로써 전체 길이는 개봉판보다 11분가량 늘어난 142분이 된다. 확장판은 롯데시네마에서만 상영된다.

정우성·신정근의 잠수함 교감 신 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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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우석 감독은 확장판에 대해 “(영화 속) 정상회담과 북한 쿠데타가 있기 전 미국과 중국, 일본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었는지에 대한 보다 쉬운 이해를 위해 새롭게 편집했다”면서 특히 “(잠수함) ‘백두호’에 남기를 선택한 대통령과 부함장 간의 교감 부분이 늘었다”고 소개했다. 전체적으로 원래 시나리오에 가깝게 편집되고 본 영화 끝난 후 나오는 쿠키 영상도 바뀌었다고 한다.
 
‘강철비2’는 이와 함께 새로운 포스터도 공개했다. 동해상에 부상해 있는 북한 핵잠수함 백두호 위에 남북미 세 정상과 함께 북 호위총국장(곽도원)까지 서로 다른 목표를 가진 네 인물들의 강렬한 눈빛과 표정을 담았다. 지난 7월29일 개봉한 영화는 코로나19에 따른 극장 침체에다 경쟁작들과 비교해 다소 무거운 주제로 인해 손익분기점이 되는 관객 수(395만명)에 아직 이르지 못했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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