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선 라방 주문…안마의자 54% 할인
롯데백화점은 추석 특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온라인 라이브 쇼핑 채널 ‘100LIVE’는 오는 14일부터 2주간 34회의 방송을 통해 추석 선물을 제안한다. 16일 오후 6시30분 휴테크 안마의자 G9블랙 에디션을 30대 한정으로 54% 할인(판매가 159만원)하는 등 총 28개의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60% 할인해 판매한다. 신선식품도 매장에 방문한 것처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매출신장률 오프라인의 4배 넘어
코로나가 바꿔놓은 ‘집밥 문화’는 선물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조리ㆍ보관이 ‘간편한’ 제품과 ‘건강’ 상품의 인기가 커졌다. 이 기간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원테이블(1 Table) 선물 세트 매출은 지난해보다 82% 늘었고, 간편식ㆍ반찬 형태의 생선 선물세트도 일부 제품은 두 배 이상 팔렸다. 소포장 제품도 인기다. 200g씩 소포장해 1㎏ 내외로 구성된 ’현대 한우 소담 세트‘는 160%가량 많이 팔렸다. 홍삼ㆍ비타민뿐 아니라 꿀ㆍ석류즙ㆍ콜라겐 등의 매출도 85% 늘었다.
초(超)프리미엄 한우 매출 266%↑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 기간 정육 세트 물량을 전년보다 20% 늘리고 그중에도 초(超)프리미엄 한우 세트 물량을 1.5배로 늘릴 계획이다. 또 수령 1000년 이상의 올리브 나무에서 추출한 열매로 만든 올리브오일(45만)이나 유럽과 미국의 6성급 호텔에서 사용하는 올리브오일(11만9000원) 등 글로벌 한정판 그로서리 제품도 처음 선보인다.
마트선 20만원 이상 와인 세트가 752%↑
35만원 짜리 ‘피코크한우갈비 1++등급 세트(3.2㎏)’는 준비물량 1800개 중 60% 넘게 팔려 매출 신장률이 121.2%였고, 250개 한정으로 제작한 65만원 짜리 ‘피코크횡성축협한우 1++등급 구이 1호(3㎏)’ 역시 준비물량의 30% 이상이 소진됐다. 수산물도 10만~20만원 선물세트, 20만원 이상 선물세트 매출이 각각 101.0%, 46.9%씩 증가했다.
주류나 과일도 고가가 강세다. 20만원 이상 와인 선물세트 매출이 752.2%, 10만원 이상 홍인삼 선물세트 매출도 254.5% 각각 늘었다. 이마트는 지난해 추석엔 샤인머스켓 선물세트 상품을 1가지만 판매했지만, 올해는 5가지로 늘렸다. ‘피코크샤인머스켓&제주왕망고 세트(각 2개입ㆍ15만8000원)도 1000개 한정 물량으로 준비했다.
이종훈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코로나로 인해 고향 집을 찾는 인구가 줄어드는 ‘언택트 추석’이 예상되면서 좋은 선물을 보내드리려는 수요가 늘어 프리미엄 선물세트 선호 현상이 부각됐다”며 “본 판매 기간에도 고가 선물세트의 흥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